신흥증권은 14일 정밀화학업체인 휴켐스가 2007년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종경 신흥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의 2007년 예상 매출액이 2979억원으로 전년대비 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2% 성장한 3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 2002년 남해화학에서 분사한 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국내 독점 생산하고 있는 DNT의 매출 증가와 희황산농축시설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하반기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의 수익이 더해진 결과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에도 주력제품인 DNT, 질산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CDM 사업의 1년 실적 반영 등에 힘임어 작년에 이어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휴켐스가 금호미쓰이화학에 공급할 MNB 생산을 위해 연산 15만t급 MNB공장 신설을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MNB가 연간 1300억원대의 신규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오후 11시 2분 현재 휴켐스는 전일보다 0.46% 떨어진 2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