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꼬리표' 떼고 … 코오롱, 첨단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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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기업,아니죠.첨단소재기업,맞습니다.'
1955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원사를 생산,합섬산업 시대를 열었던 ㈜코오롱이 50여년 만에 섬유회사의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코오롱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원사 부문(나일론,폴리에스터)의 분할을 승인했다.코오롱에서 떨어져 나온 원사 부문은 별도의 신설 회사로 새출발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로써 섬유업체에서 첨단화학 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실제 분할 후 회사의 매출 비중은 △화학 39% △자동차 신소재 30% △전자소재 필름 29% △기타 신수종 사업 2% 등 첨단소재 분야로 채워지게 된다.
코오롱은 섬유사업이 값싼 인건비 등을 내세운 중국 업체의 공세로 경쟁력을 잃자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해왔다.코오롱의 원사 부문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16.7%(2500억원)로 떨어지는 등 매년 비중이 줄어왔다.
코오롱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던 섬유사업을 떼어냄으로써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신사업에 투자할수 있는 여력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이뤄진 코오롱유화 합병효과 및 신사업부문의 성장 등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1조5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어난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1955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원사를 생산,합섬산업 시대를 열었던 ㈜코오롱이 50여년 만에 섬유회사의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코오롱은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원사 부문(나일론,폴리에스터)의 분할을 승인했다.코오롱에서 떨어져 나온 원사 부문은 별도의 신설 회사로 새출발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로써 섬유업체에서 첨단화학 소재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됐다.실제 분할 후 회사의 매출 비중은 △화학 39% △자동차 신소재 30% △전자소재 필름 29% △기타 신수종 사업 2% 등 첨단소재 분야로 채워지게 된다.
코오롱은 섬유사업이 값싼 인건비 등을 내세운 중국 업체의 공세로 경쟁력을 잃자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해왔다.코오롱의 원사 부문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16.7%(2500억원)로 떨어지는 등 매년 비중이 줄어왔다.
코오롱 관계자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던 섬유사업을 떼어냄으로써 회사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신사업에 투자할수 있는 여력도 더욱 커지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지난해 이뤄진 코오롱유화 합병효과 및 신사업부문의 성장 등으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1조5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어난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