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대표 박윤소)는 산업용 가스용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1980년 남양금속공업사로 설립된 이 회사는 1998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산업용 가스용기는 CNG버스에 연료가스를 충전하는 설비다.현대자동차 GM대우 등이 주요 고객이다.이 제품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4% 정도.선박용 소화설비도 이 회사 매출의 29.7%를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이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소에 주로 팔리고 있다.산업용 가스용기 시장에서 엔케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78.2%,산업용 소화장치 시장에 대한 점유율도 55.5%로 높은 편이다.

엔케이는 신규 사업으로 청정 에너지를 저장하는 초대형 슈퍼점보형 천연가스 저장용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경북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10만3705㎡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고 6년 안에 900억원을 투자해 가공공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투자위험 요소로 관계사에 대한 매출 감소 가능성이 지적돼 있다.관계사인 카보우시프레셔베슬매뉴팩처링에 제품을 다량 납품하고 있는데 최근 실시된 이 관계사 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납품 관계가 악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현재 엔케이의 관계사에 대한 지분율은 3.57%다.

최대주주는 박윤소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깨스코로 모두 65.7%(공모 전 기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