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무리한 재정투자로 후유증이 나타날 정책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위기 등 경제상황이 좋지만 인위적으로 경기를 끌어올릴 생각은 없다. 이명박 당선인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무리한 재정투자로 예년보다 3~4%포인트 가량 성장률을 높일 수 있지만 그 이후에 후유증이 더 클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만 해결해도 현재 예측되는 (4%대의) 경제성장률보다 나을 것"이라며 "그것을 개선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한번 해보자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으면 그에 따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선인이 친기업적이라는 말과 관련해선 "맞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업인들도 이명박 당선인의 친기업적인 정책 구상을 새해 새 희망과 함께 반겼습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나라 경제가 잘되고 국민들이 잘 살게 해주면 고맙겠죠"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 "당선인께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씀하셨고 기업인들 모두가 큰 기대를 하고 있죠"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새정부에서 경제를 중점적으로 활성화한다고 하니 앞으로 많은 기대가 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