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수리하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고 영화까지 즐길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서비스센터가 들어선다.프랑스 푸조자동차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1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첨단 AS(애프터서비스) 시설과 최고급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

대지면적 3183㎡,연면적 2만3439㎡의 공간을 갖춘 지상 7층,지하 4층 건물로 지어지는 푸조의 신축 서비스센터에는 차량 점검과 수리를 위한 시설 외에 차량 전시장과 인터넷 카페,VIP 응접실 등 고급 문화 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차량을 맡긴 뒤 수리가 끝날 때까지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내년 2월 준공 예정이며 푸조의 아시아 지역 서비스센터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차량 점검을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보통 2~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줄이고 푸조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복합 문화공간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한불모터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81.3% 늘어난 2712대를 판매했으며 현재 전국에 14개의 전시장과 1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