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만기물량 부분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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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예상보다 많은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되며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옵션만기일 시황과 향후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금통위 콜금리 결정과 옵션만기 등 대형 이벤트가 겹친 증시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가불안보다 경기둔화를 우려한 콜금리 동결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옵션만기는 물량이 쏟아지며 제한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오늘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장중 18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장막판 프로그램 매도가 6천억원을 넘어서며 코스피가 1820선으로 밀렸습니다.
차익매도를 중심으로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은 개인과 여타 기관의 시장개입으로 지켜냈지만 막판 쏟아진 비차익 매물로 예상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와 함께 기관 방어력이 약화되며 일시적으로 매수 공백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프로그램 매물로 금융 건설 전기가스업종의 낙폭이 커졌고 조선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중 등락폭이 3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불규칙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에 예상보다 많은 매물이 쏟아졌지만 현수준에서 추가적인 물량 부담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히려 만기일 이후 프로그램 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증시 안정과 외국인 선물매수를 확인하면서 저가 매수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옵션만기 이후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경우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시장 베이시스가 상승하며 차익 매수 유입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