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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 눈물이 통했다 … 뉴햄프셔 예비선거서 '오바마 돌풍' 잠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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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검은 돌풍'을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와 오바마의 대결은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1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다.

    8일(현지시간)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는 39%를 득표해 오바마(36%)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17%로 3위를 기록했다.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는 매케인이 37%를 얻었으며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2%,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각각 11%를 기록해 2,3위를 차지했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시되는 프라이머리라는 점에서 상당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힐러리와 매케인은 앞으로의 대선가도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충격적인 3위에 머물러 '대세론'에 금이 갔던 힐러리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대세론을 다시 살려내는 것은 물론 오바마의 검은 돌풍을 잠재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힐러리는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프라이머리에서도 패배가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 7일 유권자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등 이전과는 다른 진솔한 모습을 보이며 감성에 호소한 것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역전승을 이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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