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충청권 의원 절반 탈당 고심" ‥ 오제세 昌당합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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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충청권 의원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대선에서 신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어느 지역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자유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면서 충청권의 총선구도가 한나라당 대 자유신당의 2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대로 가다간 총선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이면서 상당수 충청권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흥덕갑)은 9일 신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자유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의원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충북 지역의 민심은 이 전 총재가 추진 중인 자유신당에 많이 가 있다"며 "자유신당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청권은 아무래도 보수성향이 있고,지난 대선 표심을 보더라도 충북지역의 경우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쪽이 높게 나왔다"면서 "충청지역 의원 절반 정도가 고민하고 있으며,민심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충청권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자유신당 전원책 변호사는 "직접 우리에게 오겠다고 한 현역의원만 40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대선에서 신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어느 지역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난 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자유신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면서 충청권의 총선구도가 한나라당 대 자유신당의 2파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대로 가다간 총선에서 전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에 휩싸이면서 상당수 충청권 의원들이 탈당해 자유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흥덕갑)은 9일 신당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자유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 의원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충북 지역의 민심은 이 전 총재가 추진 중인 자유신당에 많이 가 있다"며 "자유신당으로 옮기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청권은 아무래도 보수성향이 있고,지난 대선 표심을 보더라도 충북지역의 경우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쪽이 높게 나왔다"면서 "충청지역 의원 절반 정도가 고민하고 있으며,민심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충청권 의원들의 집단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자유신당 전원책 변호사는 "직접 우리에게 오겠다고 한 현역의원만 40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