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8일 "가스공사는 정부의 해외자원개발 지원이 강화될 경우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며 자원개발로 기업가치의 중심이 안정에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에 적정주가 9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가들의 시각이 자원개발 확대를 계기로 성장성을 중시하는 패턴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며 자원개발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2009년 이후 성장주로서의 진면목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02년 전국 공급 배관망 설치 완료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공급마진도 해외 자원 개발과 신규 보관기지 건설로 인한 투자액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안정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연구원도 "가스공사는 장기적으로 세계 경기와 큰 상관없이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며 단기적으로도 작년 4분기 도시가스용과 발전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40.8%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