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가 엄마 뱃속의 양수에서 자연스럽게 유영하듯 물속에서의 걷기 달리기 체조 등 각종 운동은 이런 질환을 가진 사람이 무릎 허리 고관절 등에 체중부하를 싣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웰빙 운동으로 손꼽힌다.
아쿠아로빅은 보통 허리에서 가슴까지 정도의 수심에서 이뤄지는데 가슴 중간의 수심은 체중의 25%가 부하돼 가장 적당하다.
목까지 올라오는 수심에선 체중의 10% 정도만 부하되지만 중심을 잡기 어렵다.
반면 허리 이하의 얕은 물에선 수중운동의 효과가 없다.
물은 공기에 비해 최소 12배의 저항을 갖고 있어 같은 동작을 해도 수중에서 하면 지상에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근력이 필요하고 에너지 소모도 크다.
아쿠아로빅은 1시간에 400∼500㎉를 소모할 뿐 아니라 지방을 연소하는 효과가 2배에 달하므로 비만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중증 관절염으로 관절과 근육에 이미 회복될수 없는 염증과 통증이 생겼다면 수중걷기가 적당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병원에서 하는 물리치료가 끝나면 0.5∼1㎏의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차고 굽혔다 폈다하는 자가 재활운동이 필요하며 어느 정도 관절이 부드러워졌다면 수중걷기를 통해 겉은 패턴과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
이 때 걷기는 그냥 일(一 )자로 걷기보다는 팔(八)자로 걷는 게 무릎 외측과 내측 연골을 자극,이 부위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무릎 전체를 고루 튼튼히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이후엔 자전거 타기나 경사도 낮은 등산을 해서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폐경기 여성이나 임신 여성,골다공증으로 골절 위험이 있는 중장년 여성 등에 추천할만하다.
근력과 골밀도를 유지시켜주고 균형감각을 키워준다.
송기홍 세란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아쿠아로빅은 심폐 지구력,근력 및 근지구력,유연성,근육량 및 골밀도 등을 향상시킬수 있는 즐겁고 안전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