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판매액이 지난달 4천500억원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규모가 11월보다 38.1% 늘어난 4천5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도 연간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3조5천922억원을 기록해 2006년도 연간 실적보다 2.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2월 공급실적이 증가한 데는 시중금리 상승으로 장기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이달 8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되면서 인상 전 금리로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12월 중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천785억원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826억원, 우리은행 406억원, 농협 306억원, SC제일은행 278억원, 삼성생명 1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