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이상네트웍스에 대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네트웍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B2B 전자상거래 회사이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철강 및 비철 관련 업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최근 제약ㆍ제지ㆍ자동차부품ㆍ목재 업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정우철, 김태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297개에 불과했던 이상네트웍스의 회원사가 최근 1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금액도 2002년 500억원에서 2006년 3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네트웍스는 거래액의 0.08%를 매출로 인식하고 있고, 공동구매는 3~4%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 증권사는 이상네트웍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6.3%와 35.1% 증가한 449억원과 43억원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은 "이상네트웍스가 지난해 11월 경향하우징과 합병 계약을 체결해 오는 2월에는 두 회사간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며 "회원사와 거래액 증가 등이 예상돼 올해부터 연간 50~6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