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신한지주에 대해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긍정적 접근 필요성 제기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새정부의 신용대사면 실시계획으로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발생, 카드관련 상각채권을 많이 가진 금융기관들의 추심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우려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예측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신용대사면이 실시된다 하더라고 추심이익이 급격히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지난해 4분기 순이익 감소는 향후 비용 요인을 선반영한 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상각채권 추심이익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새정부가 신용사면을 단행하면 오히려 채무불이행자의 채무상환 의지가 더욱 높아져 추심이익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

그는 또 " 신한지주의 현 주가가 올해 추정 주당순자산(BPS) 대비 1.2배에 불과하고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가장 양호해 향후 실적 또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주가 급락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등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