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08'이 현지시각으로 7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풀HD보다 화질이 4배 이상 뛰어난 울트라HD LCD TV. 84인치 멀티비전 멀티터치 TV.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업체들이 선보인 신제품입니다. 특히 삼성과 LG전자는 지난해 북미를 비롯한 세계 TV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연간 판매량 기준 13%, LG전자도 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월드베스트' 코리아의 한축을 형성했습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평판TV 디자인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할 혁신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판매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판TV의 경우 LG전자는 아직 세계 4위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LG전자는 이같은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CES 개막에 앞서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올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평판TV 1천700만대를 판매해 삼성 소니와 함께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공격적인 판매량이지만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낙관적입니다. 확실하게 차별화된 제품을 준비했고 마케팅과 원가 측면에서, 또 베이징올림픽 등 외부 시장환경이 개선됐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빠르게 진화하며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디지털TV 기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삼성과 LG의 디자인 전략이 CES 개막과 함께 올 한해 성공으로 이어지질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