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업·가계 '돈줄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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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5년만에 최대 수준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분기중 은행들의 대출행태지수 전망치는 -26으로 지난 2003년 2분기 3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경제여건 악화 가능성과 핵심예금 이탈에 따른 자금포지션 개선 지연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 역시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채무상환 부담 증가 우려 등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신용위험 역시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계속 상승해 3년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분기중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지난 2004년 4분기 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원자재 가격 오름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가능성, 미분양 주택 증가로 인한 지방건설업체의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 신용위험이 상승하고, 가계부문 역시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