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금속나노 분말에 대한 뒤늦은 기대감에 힘입어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4일 상한가인 4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이자 닷새 연속 급등세다.

이 같은 강세는 지난해 12월28일 산업자원부가 대주전자재료를 전자재료용 나노분말 기술에 대해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나타나고 있다.

ATC로 지정되면 2012년까지 5년간 총 16억원을 지원받고 포항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11월29일 이 사실을 공시했으나 당시 주가는 오히려 4%대 하락했다.

최근 소식은 지정이 아닌 지정서 수여식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금속나노 분말에 대한 기대감이 뒤늦게 작용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속나노 분말은 태양전지 연료전지 PDP전극 등에 적용되는 도전성 페이스트 소재로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원료다.

박홍규 대주전자재료 이사는 "정부지원에 따른 양산기술 고도화로 2009년 매출액을 250억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