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제조업체인 ㈜파버나인코리아(인천 소재)가 최근 보는 각도나 거리에 관계없이 3차원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4일 이 회사에 따르면 국비와 자체 예산 30억여원을 들여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와이어그리드 3차원 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입체영상이 구현되지 않던 문제점을 극복한 차세대 영상 시스템이다.

입체 TV와 광고, 게임, 영상산업 등에 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로차세대 3차원 영상 TV개발 및 보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디스플레이 공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고 생산비용도 30% 가량 줄 일 수 있으면서 밝기는 20% 를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오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의 '차세대 유망 품목'에 선정돼 美 퀄컴, 3M 등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코너'에 초청받아 시제품을 전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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