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4일 다우기술에 대해 기대치 수준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새로 합병될 유니텔 네트웍스의 실적을 감안할 때 보수적인 올해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200원을 제시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우기술의 2007년 4분기 SM(System Management)부문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7% 증가한 매출액 247억원과 연말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21.3% 감소한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2007년 3분기(07.10~07.12) 순이익도 전분기와 비슷한 250억원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에 부합되는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우기술은 전날 2008년 예상 매출액으로 2007년 대비 45%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05억원을 발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우기술의 2008년 가이던스는 금융 솔루션 부문의 SM 매출 성장세와 새로 합병될 예정인 기존 유니텔 네트웍스의 실적을 감안할 때 보수적"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우기술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의 또 다른 한 축인 죽전 디지털 벨리 부동산 분양은 올해 1분기말부터 본격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2006년 4분기 1차로 전체 분양 예정지의 약 8%를 3.3m2당 550만원에 분양했으나 이번에는 이보다 약 30% 가량 높은 가격으로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분양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진 이유는 세금문제 해결과 기반공사/건물 건립 진행에 따른 추가적인 차익을 위한 것이었다"며 "향후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