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유진, 이수경, 이민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왠지 느낌이 좋아>(감독 강철우, 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 ‘맛깔조연’ 이문식과 이일화가 전격 합류했다.

이문식과 이일화는 극중 대출 받아 산 주식은 바닥을 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아 가족에게 남겨줄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필리핀으로 자살 여행을 결심하는 남편 ‘중식’과 이러한 사정도 모른 채 오로지 남편과의 첫 해외 여행이 마냥 즐겁기만 한 아내 ‘연숙’을 맡아 극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줄 예정인 것.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짙은 페이소스를 연기하는 이문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의 모습을, 이일화는 중식의 철 없는 아내로 최근 <메디컬기방-영화관>에서 보여준 농익은 섹시미에서 벗어나 코믹 모습으로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사할 계획이다.

영화 <왠지 느낌이 좋아>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로맨틱 아일랜드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일탈 남녀의 꿈 같은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9일 필리핀 마닐라와 보라카이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