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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밥 신세' 중소형株, 새해엔 빛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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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들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기간 소외됐던 중소형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미국 경기 하락 우려와 중국 버블 가능성 등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형주 수익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3일 "내외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 우량주는 단기 성과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조정을 이용해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대신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 가운데 펀더멘털이 양호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낙폭이 큰 신규 상장 주식이나 목표가와 괴리율이 큰 종목,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는 종목 등을 주목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유가증권시장은 작년 11월에 고점을 찍은 반면 코스닥시장은 넉달 앞선 7월에 고점을 찍은 후 주가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반등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유가증권시장과 키 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한 종목들이 일차적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LCD 장비업체인 DMS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여서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목표가는 1만7000원.

    목표주가 괴리율이 코스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KH바텍과 성장성이 높은 진성티이씨,대진디엠피 등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으로 선정됐다.이 밖에 화인텍 예당온라인 동국산업 오스템임플란트 에이스디지텍 등도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의 차이가 80% 넘는 종목이어서 향후 주가 상승시 갭 메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최근 한 달간 국내 기관들이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유니슨 SSCP 지엔텍홀딩스 세실 폴리플러스 모아텍 인포피아 등이 금액 기준 매수 상위에 올라와 있다.

    박성훈 연구원은 "특히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신용거래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장기 소외됐던 코스닥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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