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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러리냐 오바마냐…날씨가 '막판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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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 누가 승리할까
    힐러리냐 오바마냐…날씨가 '막판 변수'로
    올 미 대통령 선거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4일 오전 8시30분) 실시된다.

    각 후보 간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가운데 혹한의 날씨 속에 과연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할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둔화 조짐이 역력한 미 경제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도 쏟아지고 있어 미 유권자들이 어떤 경제정책을 원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코커스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주자들은 유권자들과 일일이 접촉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이들은 가족을 유세장에 총동원하고 TV와 라디오 광고 등 물량 공세를 집중하는 등 막판 사력을 다했다.

    그렇지만 이날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각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에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에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이날 발표된 로이터통신과 C-스팬,조그비의 아이오와주 공동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와 오바마는 각각 28%의 지지율을 얻었다.

    에드워즈도 26%로 오차범위 내 혼전을 지속하고 있다.

    공화당에선 허커비와 롬니가 각각 28%와 26%의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결국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와 주느냐에 따라 선두가 결정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아이오와주 지역은 섭씨 영하 16도에 달하는 혹한이 몰아쳐 투표율이 승자를 정하는 데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경우 투표율이 낮으면 중장년층의 지지율이 높은 힐러리가,투표율이 높으면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오바마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힐러리냐 오바마냐…날씨가 '막판 변수'로
    승부가 박빙을 이루면서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도 점점 극단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에드워즈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을 10개월 안에 철수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기록한 것은 기업들이 중하층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가 보여주는 증거"라며 민주당 지지층의 경제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의 허커비는 "최고경영자들의 욕심이 유가를 오르게 하고 근로자들의 월급 봉투를 얇게 만들고 있다"며 기업 친화적인 공화당 정책의 경계선을 넘나들기도 했다.

    아이오와주가 워낙 작은 주라 경제가 주된 이슈가 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갈수록 경제에 대한 공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이오와주는 인구 290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다.

    이들이 선출하는 대의원도 민주 공화 각각 45명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후보들이 아이오와주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은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야만 대선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는 그동안의 경험 때문이다.

    조지아주 땅콩 농장주 출신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76년 민주당 경선 때 무명이었으나 아이오와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결국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그 뒤부터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갖는 상징성은 각별해졌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주 코커스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30분께 발표된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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