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새정부 경제운용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새정부는 감세를 비롯한 대응방안을 구체화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초부터 불거진 국제유가 상승이 새정부 경제운용에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의 상승이 이어질 여지가 높아 올해 6%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새정부의 야심찬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CG1)(기관별 국제유가 전망) (단위:배럴당 달러, 두바이유 기준, LG는 WTI기준) 2007년 2008년 한국은행 69 81 삼성경제연구소 69 74 LG경제연구원 72 84 당초 올해 유가상승률은 작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00달러 돌파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물가불안'입니다. (CG2)(소비자물가 상승률)=> 점으로 찍고 선연결 (단위:%, 전년동월대비, 자료:통계청) 3.6 2.5 2.2 2.3 ------------------------------ 3월 6월 9월 12월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 목표치의 상단인 3.5%를 이미 지난해 뛰어넘었습니다. 결국 6%를 성장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4%에 이르면 체감경기는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산업계도 유가상승에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S1)(산업계, 원가상승-매출감소 우려) 원유가격과 소비심리에 민감한 자동차, 화학, 섬유, 항공,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원가상승과 매출감소를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이 내놓은 투자확대 계획도 고유가의 장벽에 막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새정부의 대응방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2)(감세 카드 급부상 전망) 규제완화는 법개정 등에 따른 시간문제로, 통화정책은 쉽게 그 기조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감세카드'가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와 인수위는 수차례 법인세와 유류세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혀왔고, 따라서 이 방안의 조기실행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S3)(영상편집 김지균) 다만 감세는 재정을 악화시키고 금리상승 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감세범위와 방안을 둘러싼 새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