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은 국내외 LCD업황의 중장기적인 호황 전망에 따라서 최근 신규 수주가 급증했다"면서 "2008년 1분기부터 예상되었던 분기 실적 회복세는 당장 2007년 4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LCD장비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4분기 총 신규수주 금액은 약 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최근 2년간 신규수주 금액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

이에 따른 탑엔지니어링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2008년에는 매출액 858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68%, 2625%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액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8년 예상 실적 기준 PER 8.4배, PBR 1.2배에 불과한데 2004년 PER 16배, PBR 3.8배에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