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공동대표는 2일 "올해 안에 500만명의 적극적 지지자를 확보해 4월 총선에서 전체 의석의 10%인 30개 의석을 얻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경제를 우물안 경제가 아닌 지식경제 투명경제 녹색경제의 블루오션으로 이끌려면 국회에서 10% 정도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석 목표는 구체적 근거가 있다기보다는 아직 '희망'에 가깝다면서도 "유능하고 미래지향적이며 기존 정치인과 다른 사람들이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에 합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부 인재 영입을 위해 당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신생 정당에 무슨 기득권이 있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나를 포함한 당 대표와 집행위원들,주요 당직자나 시도당위원장도 자리를 내줄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기존 정당들은 사실상 국민의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당 차원의 연대는 힘들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표는 자신이 4월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할지 비례대표로 나설지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 총선기획단 발족 때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