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통신망 전송장비업체 동양텔레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 동양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855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2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주가가 7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장 마감 기준 153만2346주로 최근 한 달 평균 거래량의 55배 수준에 달했다.

동양텔레콤의 이 같은 강세는 최근 사업 전망에 대한 시장 호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새해 사업 목표를 발표하면서 올 예상 매출이 전년보다 70%가량 증가한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텔레콤 관계자는 "광전송장비 등 기존 사업부문에서 550억원, 카드리더기 분야에서 200억원, 홈네트워크와 콘텐츠 사업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양텔레콤의 2007년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한 550억원,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1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