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물가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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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새해를 맞이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성장을 추구하는 새 정부에도 물가 문제가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전보다 3.6%나 급등하며 3개월 연속 3%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목표치 상단을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물가 급등은 무엇보다 유가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가장 큰 요인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현실화된 물가 불안이 올해에는 더욱 상승 압력에 시달릴 것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기존 악재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발 인플레이션 압력에다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 불안이 진화되지 않을 경우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유가 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3%대로 상승해 경제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어..경기회복세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경제가 저성장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경제성장 정책에 물가가 최대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