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센터장 강동완)는 광주광역시를 치과기자재 생산 거점 도시로 육성할 목적으로 2006년 설립됐다.

이 일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조선대를 비롯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에서 국내 치과 의사의 40%를 배출할 정도로 인력이 풍부해 치과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센터 관계자는 "광주를 치과 산업의 국제적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생산기반 확충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산업 분야 동북아 허브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에는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6개 기관과 2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16년 2월까지로 총 113억원(정부 70억원,지자체 10억원,주관 기관 25억원,기타 8억원 등)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센터의 주요 연구 분야는 △자동치과시술 로봇 개념의 유닛과 체어기계장비 개발을 비롯 △구강안면골 식각용 고출력 레이저 기계장비 개발 △치과 보철ㆍ교정용 특수금속재료 및 응용기계장치 개발 △특수 표면 처리된 치과 임플란트 및 기계장치 개발 △악안면 생체기능 측정 기계장치 개발 등이다.

또한 인력 양성 차원에서는 △산업체 근로인력 재교육 실시 및 프로그램 확립 △산업체의 필요 교육 수요 조사 및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수립 △단기 산업체 근무 프로그램 △선도기술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하고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창업 교육 및 상담을 위한 창업스쿨 운영,창업 절차 및 경영 지도,마케팅 전략 지원,치과산업체 창업 컨설팅 및 사이버 컨설팅시스템 구축 등 창업 지원 활동도 펴고 있다.

강동완 센터장은 "치과기자재 기기의 디자인을 혁신하고 치과기자재 기기의 고급 브랜드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향후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한 치과기자재 산업의 성장동력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해 과학기술 및 지식의 효율적인 창출ㆍ공유ㆍ확산이 가능한 지역 혁신체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치과기자재 산업의 관련 기술 지원과 지식ㆍ정보 지원,전문인력 지원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