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바이오 소사이어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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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보기술(IT)사회다.
이 IT사회 다음엔 어떤 사회가 올까.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장을 지낸 마키노 노보루씨는 IT사회 이후엔 바이오 소사이어티(Bio Society)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다른 미래학자들도 IT시대가 전자 정보 속도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였다면, 다가오는 바이오 소사이어티엔 인간이 다른 유기체들의 지식을 터득해 환경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시대엔 생물 건강 농업 생명 의료 등 분야가 사회환경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곧 시작되는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에서 탁월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 새로운 사회를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안일 것이다.
국내에서 이런 인재를 길러내는 데 앞장선 곳이 있다.
바로 생물건강 농업생명 융합형 인재양성사업단(단장ㆍ경북대 교수)이다.
이 사업단은 정부의 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경북대 누리사업단'으로 불린다.
경북대가 주축이 되어 안동대 상주대 등 대학이 협력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 경북농업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지원한다.
경북도와 안동시 상주시 군위군 등 지자체가 후원을 하며 푸드웰 금복주 등 기업들도 협력한다.
사업단은 생물건강산업과 농업생명산업을 융합,미래형 생물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중견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총 173억원 예산으로 장학혜택,취업촉진 프로그램,해외어학연수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 사업을 편다.
사업단은 최근 들어 △ 경북 농업생명산업 집적단지 조성연구(2005년 4월) △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과의 협약체결(2005년 5월) △ 경북 울진군과의 관학 협약(2005년 5월) △ 대구신기술사업단과의 기술협약 (2006년 3월) △ 영천시와 공동심포지엄 개최(2007년 2월) 등 산·학·연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3월엔 '그린 투어 프로그램(Green Tour Program)'이란 첨단농업생명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기능성 관련 산업체 현장을 견학하도록 해 전공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또 산업체 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기술적 협력과 교감을 통해 대학생들의 현재 위치와 미래상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업단의 '애그로 어드벤처 프로그램(Agro Adventure Program)'은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ㆍ경북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주요 응용분야인 농업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이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도록 겨울방학 중에 실시했다.
경북대 안동대 상주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애그로 바이오텍(Agro Biotech) 누리공동 캠프'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참여 대학의 소속 학생들이 농업 생명산업 등 바이오산업에 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 3개대 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장실습을 통해 이 분야의 발전에 대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남농업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매일유업 유동산업 푸드웰 바이코시스 세실 등 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장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나아가 다양한 심포지엄도 열었다.
△친환경 농업과 생물산업 심포지엄 △친환경 농업을 위한 생물제어 △청정오이 경쟁력 제고 △친환경농산물의 인증 및 관리방향 △우리나라 전통 민속 주류의 현황 및 발전 방안 △친환경 농업을 위한 생물기능제어 및 환경복원 △원예시설의 기상재해 현황 및 대책 △경북 사과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최근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대체 과일 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도 열었다.
경북지역 와인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회도 가졌다.
사업단은 대학생들이 졸업을 한 뒤 창업을 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14,15일 이틀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사과센터 와성홀에서 '파워창업캠프'를 열었다.
이 창업캠프에선 노형진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혁신지원팀장이 '정부의 창업지원정책과 창업자금조달방안'에 관해 안내했다.
참여 학생들은 생명공학분야 벤처업체인 비트로시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도형록 유동산업 대표는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첫째가 신용이고,둘째도 신용이고,셋째도 신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인구 단장은 "이번 파워창업캠프는 예비 창업자인 대학생들과 바이오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명공학의 사업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단은 새해에도 1월2∼11일까지 소규모창업경연대회를 마련한다.
또 창업동아리 지원사업도 편다.
이는 농업생명과 생물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벤처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단은 학과과정도 대폭 개혁했다.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대비해 친환경 및 기능성 생명공학을 연구하고 배울 수 있게 했다.
식물의학을 비롯해 친환경생물생산학 기능성효소학 등 새로운 바이오과학 과정을 개설,미래형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이 IT사회 다음엔 어떤 사회가 올까.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장을 지낸 마키노 노보루씨는 IT사회 이후엔 바이오 소사이어티(Bio Society)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다른 미래학자들도 IT시대가 전자 정보 속도 지식이 지배하는 사회였다면, 다가오는 바이오 소사이어티엔 인간이 다른 유기체들의 지식을 터득해 환경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시대엔 생물 건강 농업 생명 의료 등 분야가 사회환경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곧 시작되는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에서 탁월한 인재들을 길러내는 것이 새로운 사회를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안일 것이다.
국내에서 이런 인재를 길러내는 데 앞장선 곳이 있다.
바로 생물건강 농업생명 융합형 인재양성사업단(단장ㆍ경북대 교수)이다.
이 사업단은 정부의 NURI(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경북대 누리사업단'으로 불린다.
경북대가 주축이 되어 안동대 상주대 등 대학이 협력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 경북농업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지원한다.
경북도와 안동시 상주시 군위군 등 지자체가 후원을 하며 푸드웰 금복주 등 기업들도 협력한다.
사업단은 생물건강산업과 농업생명산업을 융합,미래형 생물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중견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총 173억원 예산으로 장학혜택,취업촉진 프로그램,해외어학연수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등 사업을 편다.
사업단은 최근 들어 △ 경북 농업생명산업 집적단지 조성연구(2005년 4월) △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과의 협약체결(2005년 5월) △ 경북 울진군과의 관학 협약(2005년 5월) △ 대구신기술사업단과의 기술협약 (2006년 3월) △ 영천시와 공동심포지엄 개최(2007년 2월) 등 산·학·연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3월엔 '그린 투어 프로그램(Green Tour Program)'이란 첨단농업생명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및 기능성 관련 산업체 현장을 견학하도록 해 전공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또 산업체 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기술적 협력과 교감을 통해 대학생들의 현재 위치와 미래상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사업단의 '애그로 어드벤처 프로그램(Agro Adventure Program)'은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ㆍ경북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생명과학의 주요 응용분야인 농업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이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도록 겨울방학 중에 실시했다.
경북대 안동대 상주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애그로 바이오텍(Agro Biotech) 누리공동 캠프'도 인기를 끌었다.
이는 참여 대학의 소속 학생들이 농업 생명산업 등 바이오산업에 관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 3개대 학생 300여명이 참여해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선 교육 현장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그래야만 현장실습을 통해 이 분야의 발전에 대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촌진흥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남농업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매일유업 유동산업 푸드웰 바이코시스 세실 등 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장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나아가 다양한 심포지엄도 열었다.
△친환경 농업과 생물산업 심포지엄 △친환경 농업을 위한 생물제어 △청정오이 경쟁력 제고 △친환경농산물의 인증 및 관리방향 △우리나라 전통 민속 주류의 현황 및 발전 방안 △친환경 농업을 위한 생물기능제어 및 환경복원 △원예시설의 기상재해 현황 및 대책 △경북 사과 국제 심포지엄 등을 개최했다.
최근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대체 과일 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도 열었다.
경북지역 와인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회도 가졌다.
사업단은 대학생들이 졸업을 한 뒤 창업을 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14,15일 이틀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사과센터 와성홀에서 '파워창업캠프'를 열었다.
이 창업캠프에선 노형진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혁신지원팀장이 '정부의 창업지원정책과 창업자금조달방안'에 관해 안내했다.
참여 학생들은 생명공학분야 벤처업체인 비트로시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도형록 유동산업 대표는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첫째가 신용이고,둘째도 신용이고,셋째도 신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인구 단장은 "이번 파워창업캠프는 예비 창업자인 대학생들과 바이오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생명공학의 사업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단은 새해에도 1월2∼11일까지 소규모창업경연대회를 마련한다.
또 창업동아리 지원사업도 편다.
이는 농업생명과 생물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벤처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단은 학과과정도 대폭 개혁했다.
바이오 소사이어티에 대비해 친환경 및 기능성 생명공학을 연구하고 배울 수 있게 했다.
식물의학을 비롯해 친환경생물생산학 기능성효소학 등 새로운 바이오과학 과정을 개설,미래형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