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된 김우중 前 회장 행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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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특별사면받은 기업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다.
과연 그가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인지,한다면 언제쯤 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일각에서는 한때 국내 2대 그룹 총수로서 세계 경영을 주도했던 김 전 회장이 경영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사면 이후 곧바로 발빠른 재기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관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71세라는 고령과 건강 악화 때문이다.
실제 김 전 회장은 5년여에 걸친 해외 체류로 건강이 크게 나빠진 상태다.
2006년 징역 8년6개월을 선고받고 형집행 정지로 석방된 뒤 협심증 치료를 받느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장기 입원했었다.
최근에도 서울 방배동 자택과 수원 아주대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당장 경영활동을 재개하기보다는 당분간 쉬면서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재계 일각에서 "김 전 회장의 오랜 기업 경영 경험을 살려 뭔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온 데다 김 전 회장 스스로도 어떤 식으로든 명예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재계는 김 전 회장이 경영활동을 재개한다면 국내보다는 대우그룹 시절 구축한 네트워크 덕분에 아직도 영향력이 상당한 베트남 또는 중국에서 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사면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대우그룹 전직 고위 임원도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조용히 지내지도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중국 등에서 활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과연 그가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인지,한다면 언제쯤 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일각에서는 한때 국내 2대 그룹 총수로서 세계 경영을 주도했던 김 전 회장이 경영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이라는 점에서 사면 이후 곧바로 발빠른 재기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관측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71세라는 고령과 건강 악화 때문이다.
실제 김 전 회장은 5년여에 걸친 해외 체류로 건강이 크게 나빠진 상태다.
2006년 징역 8년6개월을 선고받고 형집행 정지로 석방된 뒤 협심증 치료를 받느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장기 입원했었다.
최근에도 서울 방배동 자택과 수원 아주대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당장 경영활동을 재개하기보다는 당분간 쉬면서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경영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동안 재계 일각에서 "김 전 회장의 오랜 기업 경영 경험을 살려 뭔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온 데다 김 전 회장 스스로도 어떤 식으로든 명예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재계는 김 전 회장이 경영활동을 재개한다면 국내보다는 대우그룹 시절 구축한 네트워크 덕분에 아직도 영향력이 상당한 베트남 또는 중국에서 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사면 직후 베트남으로 출국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대우그룹 전직 고위 임원도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할 수는 없겠지만 조용히 지내지도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중국 등에서 활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