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부상에서 벗어나 그라운드에 복귀한 박지성이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새해 인사와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왔다.

1월 1일 밤 12시(1월2일 새벽 0시) 박지성의 성공적인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나이키가 준비한 맨유 vs 버밍엄 전 단체 관람 응원 이벤트 ‘13 is Back”에 모일130명의 팬들을 위해 동영상 편지를 전달한 것.

이 영상편지에서 박지성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공적인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영국과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늦은 밤 시간에 모이실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전하고 “그 동안 한국 팬들의 격려 덕분에 좋은 몸 상태로 복귀하게 되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지성은 한국의 모든 팬들에게 200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와 더불어 2008년에는 부상 없이 오직 필드위에 좋은 경기를 고국팬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내년의 가장 큰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8개월 만에 복귀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경기에 나가서 경기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몸 상태가 부상 전보다 더 좋아졌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의 경쟁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서는 “새로 클럽에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먼저 기쁘기도 하고, 팀 내부 경쟁이라는 것은 항상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에 경쟁 자체에 신경쓰기 보다는 얼마나 나만의 스타일에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연말연시 선물로 요즘 부모님들은 현금을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 조사가 있었는데 박지성 선수는 어떤 선물 계획을 가지고 있냐는 인터뷰어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는 “아직까지 직접 현금을 직접 드린 적은 없지만 부모님께서 내 통장에서 현금을 찾아 쓰신 적은 있다” 며 “사실 아직까지 현금을 드릴지 선물을 따로 준비할 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라고 익살맞게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의 성공적인 필드 복귀를 응원하는 맨유 경기 응원 단체 관람 이벤트 ‘13 is Back!’은 1월 1일 밤 12시 (1월 2일 자정)부터 광화문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 2층에 마련된 특별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이키가 준비한 이 행사장에서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발된 130명의 팬들이 맨유vs 버밍엄 전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이 행사 직후에는 박지성 선수의 경기 출장 여부와 상관없이 영국 현지에 있는 박지성 선수와 그의 성공적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한국 팬들과의 깜짝 영상통화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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