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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대전망] 주요업종 : 조선 ‥ 건조물량 이미 확보 끝…高부가 선박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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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도 '즐거운 비명'을 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이미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다른 업종에 비해 그만큼 느긋한 입장이라는 얘기다.

    특히 조선업계는 2004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늘어난 수주 물량의 건조비중 확대로 2010년까지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2011년까지의 건조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2012년 물량은 고부가가치선 위주의 선별 수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주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게 조선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영향과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무역량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신조선 발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 수주량 감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조선업체들은 올 한 해 동안 내적 성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컨테이너선,LNG(액화천연가스)선,대형 벌크선,원유시추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주에 주력,경영실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계 조선시장의 강보합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20만㎥ 이상의 초대형 LNG선,1만TEU 이상의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들이 독보적 지위를 갖고 있다.

    결국 국내 조선업계는 절대 수주량 감소 속에서 수익성 극대화 여건은 마련해 놓은 셈이다.

    물론 불안 요소도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선박 수주 양 자체가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대량 수주가 있었던 만큼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이뤄지는 기술적 조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올해 열번째 도크를 가동하는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시설 확장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80척에서 금년 100척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5조원에 이르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의 내부 유보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설비 확충으로 인한 매출 규모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해양 플랜트 등 고부가 선종 수주로 실적 개선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북한 내 선박블록공장 건설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이 지난해 10월 정상회담을 통해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에 합의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삼성중공업 역시 LNG선,해양플랜트 수주를 통해 지속 성장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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