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해외 주식형펀드가 지난주 평균 4%대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만에 플러스 반전에 동반 성공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ING 동양 교보 NH-CA 등 중견 운용사들이 주간수익률 상위권을 점령하며 두각을 보였다.

해외 주식형은 에너지 천연자원 아시아인프라 등 섹터펀드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아시아 이머징 시장과 남미 등도 4∼5%대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해 최근 2주간 부진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하지만 베트남은 유일하게 손실을 냈다.

◆국내 펀드

지난주 국내 주식형은 평균 4.59%로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액티브형(4.55%)보다 인덱스형(5.06%)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

주식혼합형(2.20%) 채권혼합형(1.26%) 채권형(0.18%) 등 전 유형의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을 냈다.

펀드별로는 중견 운용사 상품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ING미래만들기주식근로자1C1'(5.69%) 'ING미래만들기주식국민3'(5.62%)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동양투신운용의 인터넷 전용 상품인 '동양E모아드림인덱스파생상품1'은 5.60%로 3위를 차지했다.

교보투신운용은 '교보콜인덱스파생상품' 클래스 A와 C 두 상품을 4,5위에 올려놨다.

올해 은행주의 부진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던 금융주섹터펀드인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은 최근 금융주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주 5.52%의 수익을 내며 10위에 랭크됐다.

최근 2주간 방어력이 돋보였던 배당주펀드들은 일제히 하위권으로 밀렸다.

우리CS자산운용의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1'이 2.14%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2.56%)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2.84%) 등도 부진했다.

◆해외 펀드

7.08%로 1위를 차지한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주식형A1'을 비롯해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주식형'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천연자원주식형' 등 각종 섹터펀드들이 수익률 상위 2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브릭스펀드인 '미래에셋맵스E오션브릭스인덱스'는 6.37%로 2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퍼시픽(5.47%) 아세안(5.02%) 인도(4.96%) 등 아시아 신흥시장이 단연 돋보였다.

브라질도 4.96%로 높았으나 이머징유럽은 2.35%로 평균 이하였다.

베트남은 유일하게 -0.91%로 손실을 냈다.

이 탓에 각 운용사의 베트남 펀드들이 지난주 일본 펀드를 대신해 주간수익률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이 시리즈별로 -0.8∼-1.3%대로 가장 성적이 안 좋았고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1'(-0.48%)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1'(-0.44%) 등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