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 외곽순환道 완전개통‥ 남양주ㆍ의정부 최대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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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전철ㆍ지하철은 집값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도로가 뚫리고 전철역이 들어서면 그 일대의 아파트 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이들 지역 집값은 웬만한 악재에도 좀처럼 흔들리지않는다.
이른바 역세권 효과다.
이달 들어 분당선 연장선 죽전역이 신설됐고 경원선 복선전철이 연장돼 의정부 덕계역이 문을 열었다.
중앙선 덕소~팔당 구간도 개통돼 수도권 동북부권 교통환경이 대폭 나아졌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일산~퇴계원 간 사패산 구간이 뚫리면서 완전히 개통됐다.
이로써 서울ㆍ수도권 순환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다.
내년 1월에는 일산대교가 완공돼 고양~김포 간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파주ㆍ김포신도시,고양시 민간 택지 분양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집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생활권을 교통과 연계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동안 경기 북부권은 수도권 교통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착공 20년 만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추 나들목~의정부 나들목 구간(7.5㎞)'이 뚫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차기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 북부권이 새로운 주택시장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은 의정부시와 양주시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양주신도시(옥정ㆍ회천지구)다.
전체 5만8000가구가 들어설 옥정지구에서는 내년 8월부터 2011년까지 3만4608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원선 덕계역과 덕정역이 단지 내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국도 3호선도 신도시를 관통한다.
남양주 별내면에서 대원이 내년에 148㎡형 495가구를 선보인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 이전보다 서울 진입이 30분 정도 단축돼 출ㆍ퇴근이 수월하다.
의정부 장암지구도 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종로까지 3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내년 1월에 개통 예정인 일산대교(고양시 이산포~김포시 걸포) 주변도 주목할 만하다.
김포 양촌면에서 우미건설이 1041가구를 내년 12월에 분양하며 파주 교하읍에서는 동문건설과 현진이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각각 98가구(내년 12월)와 60가구(내년 5월)를 공급한다.
문산읍에서는 동문건설과 벽산건설이 각각 1210가구(내년 10월)와 1021가구(내년 5월)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벽산건설이 내년 3월 하남 신장동에서 분양하는 220가구는 지난 27일 개통된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팔당 노선(5.6㎞)의 후광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덕소~팔당은 전철이 하루 86회 운행해 출ㆍ퇴근시 청량리까지 30분 만에 도착한다.
2003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청량리~덕소 전철 노선의 연장 구간으로 향후 강원도 원주까지 이어진다.
중앙선 도심역과 팔당역 개통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한강 우성'과 '건영덕소 리버파크','강변 해태','쌍용 스윗닷홈리버' 등 5개 단지 3570가구가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에 위치한 죽전역이 지난 24일 개통함에 따라 내년 인근에서 공급될 2500여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성복동에서 2157가구(분양일 미정),GS건설이 500가구(내년 2월),SK건설이 373가구(미정)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봉동(GS건설,내년 2월 299가구)과 죽전동(일신건영 내년 1월 260가구),풍덕천동(대우건설 내년 3월 158가구)에서도 717가구가 나온다.
죽전역 주변 동성1ㆍ2차,길훈1ㆍ2차,죽전현대홈타운4차,한솔노블빌리지2차 등 죽전동 일대 주민들도 후광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죽전역까지 차량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10~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단지들이 많고,주민들이 기존 보정역이나 오리역을 선호하는 데다 죽전역 개통의 직접 효과를 누리는 단지들은 비교적 노후화돼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꽃메마을 현대홈타운4차 3단지 109㎡형의 경우 연초 대비 2000만~5000만원 정도 하락한 4억8000만~5억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월 개통된 평택~충주고속도로 서안성나들목~남안성나들목 구간(10.2㎞)도 눈에 띈다.
이 고속도로는 2002년 12월 평택~안성 구간(26㎞)이 먼저 개통됐으며 이번 개통 구간을 제외한 잔여 구간 중 남안성~음성 구간(21.1㎞)은 2009년에,음성~충주 구간(45.4㎞)은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국제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평택시 동삭동에서 월드건설이 내년 12월 114~314㎡형 4400가구를 분양하며 동문건설은 같은 달 칠원동에서 111~209㎡형 3769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내년 3월 청북면에서 141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일부 지역은 개통을 앞두고 호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반드시 현장에 가서 입지 및 시세를 확인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도로가 뚫리고 전철역이 들어서면 그 일대의 아파트 값은 오르게 마련이다.
이들 지역 집값은 웬만한 악재에도 좀처럼 흔들리지않는다.
이른바 역세권 효과다.
이달 들어 분당선 연장선 죽전역이 신설됐고 경원선 복선전철이 연장돼 의정부 덕계역이 문을 열었다.
중앙선 덕소~팔당 구간도 개통돼 수도권 동북부권 교통환경이 대폭 나아졌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도 일산~퇴계원 간 사패산 구간이 뚫리면서 완전히 개통됐다.
이로써 서울ㆍ수도권 순환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다.
내년 1월에는 일산대교가 완공돼 고양~김포 간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파주ㆍ김포신도시,고양시 민간 택지 분양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집을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생활권을 교통과 연계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동안 경기 북부권은 수도권 교통의 사각지대로 인식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찬밥 신세였다.
그러나 착공 20년 만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추 나들목~의정부 나들목 구간(7.5㎞)'이 뚫리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차기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경기 북부권이 새로운 주택시장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 지역은 의정부시와 양주시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양주신도시(옥정ㆍ회천지구)다.
전체 5만8000가구가 들어설 옥정지구에서는 내년 8월부터 2011년까지 3만4608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원선 덕계역과 덕정역이 단지 내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양호하다.
국도 3호선도 신도시를 관통한다.
남양주 별내면에서 대원이 내년에 148㎡형 495가구를 선보인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외곽순환도로 개통 이전보다 서울 진입이 30분 정도 단축돼 출ㆍ퇴근이 수월하다.
의정부 장암지구도 외곽순환고속도로 완전 개통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종로까지 30~4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내년 1월에 개통 예정인 일산대교(고양시 이산포~김포시 걸포) 주변도 주목할 만하다.
김포 양촌면에서 우미건설이 1041가구를 내년 12월에 분양하며 파주 교하읍에서는 동문건설과 현진이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각각 98가구(내년 12월)와 60가구(내년 5월)를 공급한다.
문산읍에서는 동문건설과 벽산건설이 각각 1210가구(내년 10월)와 1021가구(내년 5월)의 대단지를 분양한다.
벽산건설이 내년 3월 하남 신장동에서 분양하는 220가구는 지난 27일 개통된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팔당 노선(5.6㎞)의 후광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덕소~팔당은 전철이 하루 86회 운행해 출ㆍ퇴근시 청량리까지 30분 만에 도착한다.
2003년 12월 운행을 시작한 청량리~덕소 전철 노선의 연장 구간으로 향후 강원도 원주까지 이어진다.
중앙선 도심역과 팔당역 개통으로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한강 우성'과 '건영덕소 리버파크','강변 해태','쌍용 스윗닷홈리버' 등 5개 단지 3570가구가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에 위치한 죽전역이 지난 24일 개통함에 따라 내년 인근에서 공급될 2500여가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성복동에서 2157가구(분양일 미정),GS건설이 500가구(내년 2월),SK건설이 373가구(미정) 등을 분양할 계획이다.
신봉동(GS건설,내년 2월 299가구)과 죽전동(일신건영 내년 1월 260가구),풍덕천동(대우건설 내년 3월 158가구)에서도 717가구가 나온다.
죽전역 주변 동성1ㆍ2차,길훈1ㆍ2차,죽전현대홈타운4차,한솔노블빌리지2차 등 죽전동 일대 주민들도 후광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죽전역까지 차량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10~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단지들이 많고,주민들이 기존 보정역이나 오리역을 선호하는 데다 죽전역 개통의 직접 효과를 누리는 단지들은 비교적 노후화돼 있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꽃메마을 현대홈타운4차 3단지 109㎡형의 경우 연초 대비 2000만~5000만원 정도 하락한 4억8000만~5억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월 개통된 평택~충주고속도로 서안성나들목~남안성나들목 구간(10.2㎞)도 눈에 띈다.
이 고속도로는 2002년 12월 평택~안성 구간(26㎞)이 먼저 개통됐으며 이번 개통 구간을 제외한 잔여 구간 중 남안성~음성 구간(21.1㎞)은 2009년에,음성~충주 구간(45.4㎞)은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국제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풍부한 곳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평택시 동삭동에서 월드건설이 내년 12월 114~314㎡형 4400가구를 분양하며 동문건설은 같은 달 칠원동에서 111~209㎡형 3769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내년 3월 청북면에서 141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일부 지역은 개통을 앞두고 호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만큼 반드시 현장에 가서 입지 및 시세를 확인한 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