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제는 글로벌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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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해외 생산 100만대를 돌파하고, 세계시장 현지화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현대차가 지난 11월까지 해외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180만대로 국내외 시장 판매량의 7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2010년 자동차 수요량 730만대로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시장에서는 현지 공장 생산능력을 두 배로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4월 베이징 제2공장을 준공하고,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60만대 생산능력을 갖게 됩니다.
유찬용 자동차산업연구소 경영연구팀장
"해외생산 100만대 의미는 현대기아차 전체 생산의 1/4 이상을 해외가 차지하는 것으로 장기적 50%를 해외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도약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국내와 해외 관계에 있어서도 국내중심에서 해외를 강조하는 글로벌 관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유럽에서도 생산 거점을 확보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총 11억 유로를 투자해 체코 노소비체에 연간 30만대 규모 유럽 전용 생산 공장을 지어 2009년 3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도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하고 디트로이트 기술연구소와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 등과 연계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인도 첸나이 2공장과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러시아 현대차 공장 등도 세계 시장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공장 증설로 2011년 총 300만대 이상의 해외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현대자동차.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 점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글로벌 경쟁력확보와 해외시장 판매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