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중국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유한공사' 개점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현재 외국계 은행이 진출하지 않은 동북3성과 산동성을 중심으로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2년까지 중국전역에 40여개에 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수익성 최고의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과 두바이를 비롯 캄보디아와 러시아, 필리핀, 대만 등 16개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자산 비중을 그룹전체의 10%인 200억불 규모까지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납입자본금 20억위엔으로 출발한 중국현지법인은 신설 영업점인 북경분행과 본점 영업부, 기존 영업점에서 전환된 상해, 심양, 청도, 연대 분행 및 성양지행 등 총 7개의 점포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