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3.58P(0.52%) 오른 695.6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당락을 반영한 이론가는 전일 대비 4.68P 하락한 687.34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15억원과 7억원. 개인은 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인터넷과 IT S/W가 특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 기타제조, 종이/목재 등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NHN이 하루만에 반등해 4% 넘게 상승하고 있고 다음SK컴즈, 인터파크, 네오위즈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메가스터디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LG텔레콤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평산, 성광벤드 등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웅유니슨은 약보합, 하나투어는 3% 남짓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신랩쎄믹스 등 새내기주들이 급락하며 상장 이틀째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