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에 이어 뉴욕 증시가 다시 한 번 상승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뉴욕 증시 마감 시황, 송철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가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가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매킨토시와 아이폰의 판매 호조로 사상 처음 2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힘을 낸 상품주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메릴린치의 62억 자금 조달 소식도 신용 경색에 대한 우려감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연말 소매 매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11월과 12월 소매 매출이 5년래 최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주택 가격의 하락과 제조업 경기의 악화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습니다. 시장의 악재가 예전과 같은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고용 시장의 안정에 따른 소비지출의 회복 가능성도 재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내년 미증시의 긍정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악재 속에서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