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 기업인 중에는 재계2세들도 많이 있는데요, 무자년을 맞아 이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재계2세 총수 중 SK그룹을 이끌고 있는 1960년생 쥐띠 최태원 회장. 지난 7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SK그룹은 2008년 새로운 지배구조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 회장은 각 사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강조해 내년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금융계열사 처리와 최신원 SKC 회장 일가의 계열분리 문제 등도 주목됩니다. 동갑내기 총수로 CJ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내수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CJ제일제당의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중입니다. 이 회장은 2013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해외매출 비중 50%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부자간 쥐띠를 가진 경영인도 눈에 띕니다. 1936년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계4대 실리콘 기업 도약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무자년 부자의 행보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1972년생 쥐띠 경영인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사위로 눈길을 끌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구본엽 LIG건영 부사장,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 등이 있습니다. 특히 호텔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정 상무는 프리미엄 브랜드 유치에 성공해 백화점 명품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구본엽 부사장은 10년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뒤 LIG그룹에 편입된 LIG건영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경제대통령으로 온 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무자년 쥐띠 기업인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