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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200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적성시험(LEETㆍ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예시문제를 공개했다.

예비시험은 내년 1월26일 실시될 예정.하지만 전례가 없는 첫 시험의 부담이 큰 탓에 정부의 짤막한 브리핑은 로스쿨 수험가의 혼란을 막지 못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일반적인 수험공부의 시작이 '기출문제'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볼 때 수험생의 혼란은 충분히 예견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예비지원자 김 모씨도 "로스쿨 지원을 위해 학점이나 외국어 등은 준비하고 있으나,LEET는 공부의 범위와 수준을 결정하기 쉽지 않아 준비가 막연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동안 로스쿨 입시학원에서는 미국,일본 등 해외의 법학적성시험 기출문제를 토대로 LEET 예상문제와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임시방편 책을 써 왔으나,정작 수험생 발걸음을 끌지 못하고 외면 당해왔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www.golawschool.co.kr) 차인섭 원장은 "본격적인 로스쿨 입시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렸다"며 "처음 실시될 법학적성시험은 로스쿨 예비지원자들이 영어와 더불어 필수 전형요소로 만전을 기하는 것이 로스쿨 입시에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고 충고한다.

한국로스쿨아카데미는 로스쿨 진학의 길라잡이 역을 자임한다.

서울대 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직접 저술한 기본서를 출간해 법학적성시험의 대비를 돕고 있다.

다른 로스쿨 학원이 강사들이 편저한 교재를 출간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외국어 과목을 개설한 이 학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자체 대강의실에서 로스쿨의 향후 전망과 2008 LEET 수험대책을 내용으로 한 로스쿨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이달 30일까지 무료 공개강의를 갖는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