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대표이사 구자천)는 26일 LG전자 홈넷 사업팀과 LG 홈서버 신모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LG전자의 홈서버 12.1”V2 신모델과 홈서버 7”베이스 모델을 완제품 단계로 LG전자에 납품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LG전자 홈서버 양산의 핵심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홈서버란 홈네트워크의 중심이 되는 시스템으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모두 연결해 한꺼번에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세대내의 벽면에 설치된 제어 시스템인 월패드(Wall Pad)를 통해 집안의 가전제품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며 이는 최첨단 기술력이 요구되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매년 그 규모가 증가해 2008년에는 약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OEM 방식에 의한 연간 35억원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며 "이는 신성델타테크의 기술력이 완전하게 인정 받았음을 의미하고 향후 성장산업에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상남도가 출자한 IT회사인 가온소프트를 지난해에 인수하는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사업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신성델타테크는 이번 홈서버 공급을 통해 2008년 35억원, 2009년 70억원, 2010년 1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