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대표 이영재 www.hanilworld.co.kr)가 지난 3월 출시한 필레오 정수기 신제품(모델명 817)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1992년 창립한 한일월드는 정수기를 비롯해 비데,연수기,공기청정기,이온수기,전기절감장치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정수기 업체 최초로 렌털제도를 도입한 회사다.

신제품은 고기능 초소형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됐다.

정수기 업계 최초로 강화유리를 접목한 것이 특징.주요 기능으로는 정수기에 가까이 다가서면 불이 켜지는 휴먼센서,스페셜 무드램프,4단계 정수시스템,고효율 저수탱크,첨단 안전장치 등이 있다.

한일월드는 정수기 전제품에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했으며,지난 3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환경가전에 이어 정보기술(IT) 분야에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제품인 필레오 비데 또한 한일월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녹아있다.

비데의 저수통을 가열해 온수를 공급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순간가열 방식을 적용했다.

순간가열기 모듈 개발로 국내 최초로 냉수와 온수를 5초 간격으로 번갈아 자동 분출하는 냉온수마사지 기능을 구현했다.

순간가열 방식은 침전물과 녹으로 인한 저수통의 오염도 예방할 수 있다.

필레오 비데의 주요기능은 원터치 버튼 방식의 어린이 기능,13단계 와이드 노즐 조절,7단계 온수 온도 조절,탈취기능,치질 환자를 위한 5분 알림 기능이 있다.

한일월드는 세계시장 공략도 적극적이다.

2006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연간 2만대,약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호주,노르웨이,베트남,인도 등 해외 각지의 바이어로부터 주문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일월드는 서울시 우수기업 브랜드인 '하이서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하이서울 브랜드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력을 보유했으나 브랜드가 약한 우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웅덩이를 깊이 파면 주변의 물(고객)이 모여들고,갈수기(경영난)에도 대비할 수 있다"며 '웅덩이'경영철학을 강조하는 이영재 대표는 "일등기업 문화,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