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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디자인,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최근 환경디자인이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런 시대적 흐름과 맥이 닿아있다.

환경디자인은 건설에서 파생돼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하는 일이다.

세계 3대 미항(美港)으로 꼽히는 호주 시드니항구가 환경디자인이 접목된 대표적 사례다.

환경디자인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국내에서는 ㈜그리드이엔씨(대표 임청규 www.gridgrid.co.kr)가 매년 굵직한 실적행진을 이어가며 해당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그리드이엔씨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시화호 조력발전 건설공사,여수구항 친수공간 조성계획,강원랜드스키장 건설공사,대구 월드컵경기장 기본설계 등이다.

사업 범위는 각종 영향평가 등 컨설팅부터 기본계획 및 설계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친수조경팀,경관계획팀,관광레저팀,측량팀 등 분야별로 조직을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임창규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콘크리트 건물과 도로, 자동차의 홍수 속에서 설 곳을 잃은 현대인에게 가장 인간적인 친환경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드이엔씨의 디자인 역량은 수상경력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02년 환경부 장관 표창,2년(1994,95년) 연속 서울시 조경상을 수상했다.

임 대표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천연의 해양관광자원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자원 개발이 미흡하다"며 "기존 어항과 항만에 관광기능을 더한 워터 프런트 분야에 주력해 시드니처럼 세계적인 해양 도시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