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이외수작가와의 하룻밤이 방송돼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처럼 멤버들에게 자유여행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멤버들이 직접 결정한 장소에서 1박 2일을 보낼 수 있게 됐고 김C의 제안으로 이외수 작가를 만나러 가게 됐다.

평소와는 달리 여비를 10만원이나 받은 이들은 오전 7시 KBS 방송국에서 모여서 이승기와 MC몽의 집에 들러 먹거리와 냄비를 챙겨들고 여정길에 올랐다.

가는 도중 이들은 난데없이 포유류를 비롯한 모든 종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사안을 두고 자장면 먹기 내기를 하기도 하고 어묵과 붕어빵을 먹기 위해 투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드디어 이외수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이들이 도착한 곳은 강원도 화천군의 감성마을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현존작가에게 집필활동에 전념하라고 만들어준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오는 동안 내기를 벌였던 포유류만 고통을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외수 작가는 "사랑을 받을 모든 대상들은 고통을 느낀다"는 철학적인 말로 명쾌한 답변을 내려줘 강호동에게 깊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이외수 작가의 출연분이 짧아 아쉬웠다" "이외수 작가의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출연이었다"며 호평을 남겼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