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ㆍ실버산업 '뜨고' 다방ㆍ사진관 '지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계청, 서비스업 변화ㆍ도소매업 조사 결과
저출산과 고령화,정보통신의 발달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최근 5년간 서비스업 각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고령화 진행과 여성 경제참여 확대는 실버산업,보육시설 증가로 이어졌고,정보통신의 발달과 오락문화의 변화 등으로 비디오 대여점 사진관 찻집 등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 열풍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입시학원 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졌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01~2006년 서비스업 구조변화.특징과 2006년 도소매 및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를 25일 내놓았다.
◆노인.여성 관련 서비스업 급증
인구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관련 서비스업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용품 전문점 등 기타종합소매업의 작년 매출액은 5231억원으로 5년 동안 38.8% 증가했다.
노인수용복지시설업은 2001년 1281억원에서 지난해 546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성장했다.
반면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유아용 의류도매업과 소매업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2054억원,4217억원으로 2001년 대비 47.9%,25.8% 줄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이 많아짐에 따라 같은 기간 놀이방 등 보육시설업체(업체수 33.7%,매출 87.0% 증가)나 반찬가게 등 기타식품소매업(6.1%,20.5%)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세대 교체에 따른 업종별 성쇄도 뚜렷했다.
신세대가 즐겨찾는 피자.햄버거.치킨전문점의 사업체 수와 매출은 각각 34.2%,22.7% 늘어난 반면 찻집(커피숍 다방 등)은 오히려 점포 수와 매출 규모가 각각 26.4%,0.2%씩 뒷걸음질쳤다.
◆비디오 대여점.사진관 몰락
정보통신의 발달과 오락 문화 추세 변화 등도 각 업종의 희비를 갈랐다.
정보통신 발달로 전자상거래업의 작년 매출액은 3조6688억원으로 2001년보다 158.3% 늘었고 휴대폰 등 통신기기업,TV홈쇼핑 등 기타통신판매업은 지난해 각각 6조930억원,5조84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01년 매출의 2~3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음반 및 비디오 소매업과 사진처리업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각각 72.9%,26.9% 감소했다.
지식재산권 보호 의식이 확산되면서 변리사업의 작년 매출액은 3672억원으로 5년 전보다 120.3% 증가했고,변호사업(51.2%) 법무사업(19.9%) 세무사(77%) 등 전문직종도 호조를 보였다.
오락 문화의 변화로 영화관과 유선방송 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영화관은 사업체 수가 5년 동안 433개에서 410개로 줄었지만 매출액은 6219억원에서 1조699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영화관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유선방송업 매출액도 7678억원에서 2조280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볼링장과 기원은 매출액이 각각 35%,20.9% 줄었다.
비디오방도 사업체 수가 29.7% 감소했다.
◆입시.취업준비 학원 급증
입시학원 어학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의 작년 매출액은 14조7490억원으로 2001년보다 55.7% 증가했다.
특히 상급학교 진학 관련 일반입시학원은 4조3252억원으로 130%나 늘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3만2829개,13만6061명으로 84.1%,53.8% 급증했다.
자기계발 욕구 증가로 어학학원의 매출액도 1조9466억원으로 5년 전의 3배로 확대됐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9748개,5만1242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저출산과 고령화,정보통신의 발달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최근 5년간 서비스업 각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고령화 진행과 여성 경제참여 확대는 실버산업,보육시설 증가로 이어졌고,정보통신의 발달과 오락문화의 변화 등으로 비디오 대여점 사진관 찻집 등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교육 열풍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입시학원 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졌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01~2006년 서비스업 구조변화.특징과 2006년 도소매 및 서비스업 통계조사' 결과를 25일 내놓았다.
◆노인.여성 관련 서비스업 급증
인구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관련 서비스업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용품 전문점 등 기타종합소매업의 작년 매출액은 5231억원으로 5년 동안 38.8% 증가했다.
노인수용복지시설업은 2001년 1281억원에서 지난해 546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성장했다.
반면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유아용 의류도매업과 소매업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2054억원,4217억원으로 2001년 대비 47.9%,25.8% 줄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이 많아짐에 따라 같은 기간 놀이방 등 보육시설업체(업체수 33.7%,매출 87.0% 증가)나 반찬가게 등 기타식품소매업(6.1%,20.5%)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세대 교체에 따른 업종별 성쇄도 뚜렷했다.
신세대가 즐겨찾는 피자.햄버거.치킨전문점의 사업체 수와 매출은 각각 34.2%,22.7% 늘어난 반면 찻집(커피숍 다방 등)은 오히려 점포 수와 매출 규모가 각각 26.4%,0.2%씩 뒷걸음질쳤다.
◆비디오 대여점.사진관 몰락
정보통신의 발달과 오락 문화 추세 변화 등도 각 업종의 희비를 갈랐다.
정보통신 발달로 전자상거래업의 작년 매출액은 3조6688억원으로 2001년보다 158.3% 늘었고 휴대폰 등 통신기기업,TV홈쇼핑 등 기타통신판매업은 지난해 각각 6조930억원,5조84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2001년 매출의 2~3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음반 및 비디오 소매업과 사진처리업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각각 72.9%,26.9% 감소했다.
지식재산권 보호 의식이 확산되면서 변리사업의 작년 매출액은 3672억원으로 5년 전보다 120.3% 증가했고,변호사업(51.2%) 법무사업(19.9%) 세무사(77%) 등 전문직종도 호조를 보였다.
오락 문화의 변화로 영화관과 유선방송 관련 업종이 호조를 보였다.
영화관은 사업체 수가 5년 동안 433개에서 410개로 줄었지만 매출액은 6219억원에서 1조699억원으로 72% 증가했다.
영화관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유선방송업 매출액도 7678억원에서 2조2801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볼링장과 기원은 매출액이 각각 35%,20.9% 줄었다.
비디오방도 사업체 수가 29.7% 감소했다.
◆입시.취업준비 학원 급증
입시학원 어학학원 등 교육서비스업의 작년 매출액은 14조7490억원으로 2001년보다 55.7% 증가했다.
특히 상급학교 진학 관련 일반입시학원은 4조3252억원으로 130%나 늘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3만2829개,13만6061명으로 84.1%,53.8% 급증했다.
자기계발 욕구 증가로 어학학원의 매출액도 1조9466억원으로 5년 전의 3배로 확대됐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9748개,5만1242명으로 크게 늘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