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와 관련,사고 선박인 홍콩 선적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가압류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방제조합 측이 전날 대전지법 서산지원에 낸 가압류 조치가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허베이 스피리트호는 이번 원유 유출 사고에 들어간 방제조합의 방제비 정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출항할 수 없게 됐다.

허베이 스피리트호는 지난 18일 사고 해역에서 긴급 보수를 마친 뒤 서산 대산항으로 옮겨져 싣고 온 원유를 화주인 현대오일뱅크 측에 하적한 이후 서산 대산항 A-1 묘박지에 정박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