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금리변동의 위험부담을 가계가 대부분 부담하도록 돼 있어 가계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미국 가계부채 증가의 배경과 영향' 보고서에서 금융자산 대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이 2004년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다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올 6월 말 현재 94%로 금리변동 위험을 가계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연은 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림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