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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소재 신기술개발 기업인 ㈜컴퍼지트솔루션코리아(대표 박중언)의 무(無)철근 특수복합소재 'CSS'(Composite Shell System)가 금속재료를 대체할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철강자재보다 5~10배 단단하면서 무게는 10~30%밖에 되지 않는 이 소재는 높은 압력과 강도， 고열을 견디는 데 탁월해 애초에 군사 목적으로 미국에서 개발됐다.

100년 이상의 내구연한을 보장하고 있는 첨단 소재 CSS는 이미 미국에선 국가 주도의 SOC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지는 불과 4년.

CSS공법을 활용한 국내 건설프로젝트는 동대문운동장 우회도로 보수공사(2003)，청계천 복원사업 보수공사(2003)，한국도로공사 경부선 터널보수공사(2004)가 대표적이다.

CSS는 자재의 쓰임에 따라 탄소섬유ㆍ유리섬유ㆍ방탄섬유 등이 다양한 비율로 섞이며，파일ㆍ파이프ㆍ기둥ㆍ거더(Girder)ㆍ슬래브 등으로 제품화된다.

박중언 대표는 "철강자재와 달리 도금，코팅 등 별도의 특수 처리과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부식에 강하다"며 "각종 화학적ㆍ물리적 작용에 거뜬하기 때문에 교량과 부두접안시설 등 해양구조물，상수도관，오일관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