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통합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하는 희망퇴직에 420여명이 신청했다.

24일 신한은행과 노조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 2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부부장(부지점장)급 이상의 상위직 상당수를 포함해 42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4월 옛 조흥은행과 합병 당시 선임된 본부장 20여명은 일괄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하위직 비율이 높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상위직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퇴직자의 절반 정도가 대리 및 행원급 여직원이었다.

신한은행은 27일께 최종 퇴직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