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2.24 14:02
수정2007.12.24 14:02
국내 주식펀드 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 KOSPI 지수가 2400p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특히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증시 상황을 좋게 전망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국내 주식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증시전망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응답자의 95%가 올해보다 지수가 오를 것으로 답했했고 16%는 2400p이상을 전망했습니다.
2200p~2400p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41%로 가장 많았고 2000p 미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은 6% 정도였습니다.
분기별 전망은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습니다.
매니저 중 절반 이상이 상반기 조정 후 하반기 상승을 점쳤고, 특히 4분기는 100명의 매니저 중 70명이 상승할 것이란 답을 내놨습니다.
2008년 증권시장 최대 이슈는 금융시장의 재편이 꼽혔습니다.
100명 중 31명의 매니저가 자본시장통합법과 이에 따른 금융권을 포함한 인수합병(M&A)에 손을 들었습니다.
오는 2009년 2월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내년 8월까지 협회 통합을 비롯해 기존 금융투자회사들의 인가,등록을 마무리 해야하는 만큼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올해 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던 에너지(14명) 등 자원개발 테마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한 중국(12명)관련 이슈도 내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08년 투자 유망 업종에는 IT/반도체가 1위(37명)로 꼽혔습니다.
반도체 가격 회복을 바탕으로 IT경기의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뒤따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영향으로 건설업종(30명)에도 많은 표가 몰렸습니다.
주요공약인 대운하 건설을 비록해 재건축 제한 완화 등 건설 경기 회복에 영향을 줄 공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내수와 소비(19명), 통신(18명)업종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