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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수중공사 실적 전국 10위.'

1984년 설립된 효동건설㈜(대표 곽순태)의 현 주소다.

2002년 건설신기술 향상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회사는 토공사 및 철근콘크리트 공사 실적도 상위에 랭크돼 있다.항만 및 호안축조공사,도로공사 등 국가기반 시설을 전문적으로 시공한다.

효동건설은 현재 평택 당진항 내항동부두,시멘트전용부두 축조공사,부산신선대 호안축조공사,울산신항만 남방파제 축조공사,포항 영일만신항,대포항 어항시설 공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건설 불황에 아랑곳없이 꾸준하게 수주 실적을 올리며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우수한 기술력에 있다.

현재 시공 중인 울산신항 남방파제 제2공구에 시행되고 있는 JMC 진수방식 등 신공법을 효율적으로 적용,공기단축 및 원가절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수한 기술 인력이 확보돼 있어 가능했다.

또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대형 '진공흡입식 오니준설선(1600HP)'은 이 회사의 자랑거리다.

오니준설선은 해저 및 호수바닥에 퇴적돼 있는 오니(침전물) 제거용으로 활용되는 해상장비로,준설과정에서 오니가 수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2차 오염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또 준설 폐기물의 고화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곽순태 대표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수중공사 분야에 관한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며 "수중공사 실적이 풍부한 우리 효동은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